Dec. 2022
Client : UNKNOWN ROASTERS
Type : Interior
Program : Cafe
Location : 69-3, Jahamun-ro 7-gil, Jongno-gu, Seoul, Republic of Korea
Interior Design : SPACE CHA
Branding : SPACE CHA
Type : Interior
Program : Cafe
Location : 69-3, Jahamun-ro 7-gil, Jongno-gu, Seoul, Republic of Korea
Interior Design : SPACE CHA
Branding : SPACE CH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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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ACE CHA
Design Direction : Gyeonmin Cha
Design Develop : Jinsil Seol, Jinyeong Oh
Branding : Hyojin Choi
Photography : Kiwoong Hong
ARTICLE SEOCHON
‘Roaster’s House’
긴자의 어느 골목에서 마신
커피 한잔에 반해 낯선 타국에서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.
어리고 열성이었던 나는 해 뜨기 전 어둑한 새벽,
오래된 다다미방에 앉아 서툴게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렸다.
그 뜨거운 한잔은
고단한 외국인 노동자로 살던 20대 젊은 날을 위한 일종의 위로였다.
격자 무늬 미닫이 문으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빛으로 커피향이 일렁이는,
그 순간의 장면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.
결국 그 열정은 내 손으로 커피 나무를 키우겠다는 꿈으로 이어졌고
커피콩이 자라는 그 어디로든 나를 떠나게 했다.
그 곳에서 다양한 인종의 픽커들을 만나 그들과 교류했다.
그리고 그들에 대한 경외와 존경의 의미로 그들의 문화를 수집하기 시작했다.
인디언 픽커가 선물로 준 가면, 그 의 아내가 만든 담요, 가죽 화병까지.
나는 그들의 문화에서 각기 다른 커피 향을 느낀다.
긴자의 어느 골목에서 마신
커피 한잔에 반해 낯선 타국에서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.
어리고 열성이었던 나는 해 뜨기 전 어둑한 새벽,
오래된 다다미방에 앉아 서툴게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렸다.
그 뜨거운 한잔은
고단한 외국인 노동자로 살던 20대 젊은 날을 위한 일종의 위로였다.
격자 무늬 미닫이 문으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빛으로 커피향이 일렁이는,
그 순간의 장면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.
결국 그 열정은 내 손으로 커피 나무를 키우겠다는 꿈으로 이어졌고
커피콩이 자라는 그 어디로든 나를 떠나게 했다.
그 곳에서 다양한 인종의 픽커들을 만나 그들과 교류했다.
그리고 그들에 대한 경외와 존경의 의미로 그들의 문화를 수집하기 시작했다.
인디언 픽커가 선물로 준 가면, 그 의 아내가 만든 담요, 가죽 화병까지.
나는 그들의 문화에서 각기 다른 커피 향을 느낀다.
